강릉 바다민박 / 한번 오게 되면 또 다시 찾게되는 바다민박

강릉 순포해변에 위치한 곳
바다민박이다

깨끗하고 깔끔한 펜션이나 호텔보다
가끔은 집냄새나는 곳이 끌릴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알게 된 이곳

알고보니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촬영지

최근엔 선재업고튀어도 촬영했다는

한번 방문한 후로
여름휴가철이면 늘 생각이 난다
이상하게 끌린단 말이지

강릉 바다민박
(강원 강릉시 안현동 841)
예약: 033-644-2101
주차: 가능

 

이 날은 날씨가 흐렸고 조금씩 비가 내렸다
그렇지만 방안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민박집 바로 앞에 바닷가로 출동

바다로 들어가는 민물?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바다로 들어가는 물길에
송사리가 엄~청 많아서 잡지는 못해도
도전은 해볼 만한 자그마한 물웅덩이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발 담그고 놀기가 딱 좋다

딸내미는 모래놀이
아빠는 물고기 한번 잡겠다고 해보는데
될 리가 없다
너무 빠른 송사리들;;

 

작년 방문 때는 날씨가 엄청 좋았었어서
이렇게 입구에서 바라보면 그 풍경이 너무 설렜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여기는 바베큐장이다
빨주노초파남보 파라솔이 더욱 분위기를 내주고
옆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기가 막힌다

바베큐를 신청해도 되지만
민박집에 가스버너도 있어서 따로 요리를 해 먹어도 되고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

 

 

여기는 공용 부엌인데
전자레인지부터 소주잔, 그릇, 냄비, 수저 등등
양념들도 구비되어 있어서 여기도 편하게 사용가능함.

방에 몇 명이 최대 인원인지는 모르겠는데
두 가족? 정도는 (3인기준) 사용할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불이나 방이나 많이 깔끔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한 것도 아닌
적당한 민박집임.

뜨신물 잘 나오고
치약은 없었던 거 같고
샴푸는 있었음 
바디워시는 기억이 안 남
우리는 다 준비를 해갔어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다

비가 오면 오는 데로
더욱더 운치 있어짐
ㅠㅠ

아 돌아가고 싶다!!


진짜 그냥 술이 술술 들어가는데
이 시간이 멈췄으면 했다는........
속초 중앙시장에서 사 온 횟감과 오징어순대랑
미리 구매한 닭꼬치... 너무 맛있어서
혼자 계속 감동함

ㅎㅎㅎㅎㅎ

 

 

 

해가 뉘엿뉘엿
전등도 하나하나 켜지니..
분위기 무엇이냐고


여름 성수기여서 작년 6월보다는
방가격이 조금 쌨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민박집
한번 가면 무조건 다시 찾게 되는 민박집
매력 미쳤음

이 사진은 작년 사진인데
날씨 좋을 땐 좋은 데로 더 빛을 발하는 민박집이다


내년에도 휴가는 일단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