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달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근처 숙소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숙소가 많지 않네? 하며 아쉬워하는 찰라
찾게 된 어달빛스테이 펜션
다른 펜션처럼 외관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가격이 성수기에 비해 저렴했고
그리고 바다뷰였다는 점
다소 늦은 예약이었는데도 방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예약
어달빛스테이
예약: 네이버예약/ 010-8481-1159
입실 15:00 퇴실 11:00
바베큐장 있음(비 오면 실내에서 그릴로 변경해 주심)
주차가능한데 많이 가파름 (걸어서 2분 거리 해변 주차장도 가능)
그야말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건
주차를 하고 나서 내리자마자 바로 느끼게 되었다
보정하나 없는
있는 그대로다
짐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 중에
방에 먼저 들어가 있던
신랑이 큰 목소리로
" 여기 대박이다" 란다
보통 감탄사가 메마른 사람인데
절로 저런 말을 내뱉었다는 건 진짜 대박이라는 것
난 예약을 하면서 다른 후기를 봐서
신랑에 반응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방에 들어와 눈으로 직접 보는 뷰에
절로 미소가 난다
너무 좋자냥...ㅠㅠ
이런 날씨 정말 사랑합니다
솔직히 여름휴가 3박 4일 중 반이상이 흐림이었어서
아마 오늘 같은 날씨가 더 크게 감격이었나 보다
이 풍경을 보고 있자 하니
테라스로 나가지 않을 수 없어서
많은 짐을 대충 풀고 나섰다
입구로 들어설 땐 몰랐다가
나오는 입구를 보니....... 입이 떠억
환장데스
나 지금 해외여행 온 듯한 기분이 자꾸 들고
분명 내가 보고 있는 건 동해바다인데
동남아 한적한 바닷가에 온 것 같고
볼수록 감격하며
와.. 미쳤다 대박이다
이 말이 아낌없이 나왔다
눈을 깜빡이는 것도 아까워
인생컷 무지하게 찍을 수 있고
바다멍 실컷 할 수 있고
선배드도 있어서 누워서 낮잠도 즐길 수 있고
여기 리모델링하셨다고 했는데
사장님 박수 만개 드립니다
가만히 있기 그래서
커피를 사러 내려가는데
그 풍경 또한 작살
캬
바다멍을 한참 즐기면서
마지막날 휴가를 마음껏 즐긴 듯하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펜션이 진짜 깔끔한 게 느껴져서
뭐 하나 아쉬운 게 없을 정도로
나에겐 너무 완벽했던 펜션이다
간소하지만
있을 건 다 구비되어 있다
각종 양념은 출입구 쪽에 비치되어 있고
그쪽에 여분에 수건이나 슬리퍼도 있다
근데 저기 보이는 밥솥은
밥은 되는데 보온이 안 되는 제품인지
다음날 보니 차가운 밥으로 되어 있었다
방내부도 인테리어 깔끔
우리는 어달해수욕장에 바다포차로 저녁을 해결할 예정이라
바비큐는 안했지만 바베큐 장소도 따로 있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엔 더 저렴한 가격이고
정말 나도 많이 펜션을 다녀봤지만
가격대비 다녔던 펜션 중 거의 상위권에 속한다
정말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고
펜션 와서 계속 드는 생각이
와- 무조건 또 와야지!!
펜션 다니면서 재방문한다는 게 진짜 정말 쉽지 않은 건데
신랑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내년에 여기 2 박하면 어떨까? 조금 그러려나?"
나를 떠보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또 오자"
벌써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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