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벽계수스파 / 키즈카페가 있는 찜질방

최근 들어 찜질방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구비된 찜질방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다 하여 방문하게 되었어요. 어른도 즐기고 아이도 즐길 수 있어서 참 편하고 좋더라고요.

위치와 요금

경기 부천시 옥기로 116A동 9층 (032-345-9117)
사우나 대인 14,000원 (찜질복 별도)
사우나 소인   8,000원 (찜질복 별도)
찜질복 4,000원
1일 헬스권 18,000원
주차 찜질방 이용 시 최대 5시간 무료
       (귀가 시 카운터 직원에게 차량번호 알려줘야 함)

 

 

 

저희가 방문하였을 때보다 가격이 조금 더 인상이 되었네요. 솔직히 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쌘 편이긴 해요. 찜질복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더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와 하루정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하였어요. 더 좋은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기 전에 아이가 찜질방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고 싶었고요.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방문이었습니다.

 

내부시설

찜질방 내부

이 공간은 찜질하고 나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여기뿐 아니고 찜질방과 스낵코너 앞에도 공간은 많이 있으니 부족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는 평일에 방문하여서 더욱더 여유 있게 놀 수 있었어요.

찜질방내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놀이시설에서 트램펄린 사용하는 딸

놀이시설에서 트램펄린 사용하는 딸

 

저희가 이 찜질방에 오게 되었던 이유 중 하나가 키즈카페처럼 놀이시설이 설치되어있어요. 옛날에 찜질방이라 하면 찜질하고 냉탕 갔다가 또 찜질하고 어른들만 누리던 곳이었는데, 요즘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시설이 너무너무 잘되어 있더라고요. 아이 엄마가 되어보니 저부터도 저보다 아이들 시설이 좋은 곳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즐기고 재미있어해야 마음 한구석도 편안하고 뿌듯하고 막 그러잖아요. 다 똑같죠.

평일 방문이어서 손님이 별로 없었고, 놀이시설에 저희 아이 혼자의 것이 되었어요. 뛰고 구르고 오르고 내리고 쉴 새 없이 놀더라고요. 얼굴이 빨개지도록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너무나 즐거운지 아이가 잘 놀았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청소가 덜 된 점? 여기저기 먼지랑 머리카락이 있는데. 솔직히 조금 찜찜하긴 하더라고요. 어차피 샤워를 할 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청소가 잘 되어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에겐 천국이지요.

찜질방 시설

남자수면실과 여자수면실, 수유실, 가족실 있습니다.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비어있는 공간도 가득 차겠지요.

 

찜질방 스낵코너

 

찜질방 안에 스낵 코너예요. 아이도 즐겁게 놀이시설에서 놀고 아빠도 찜질하고 나니 배가 고팠어요. 찜질방 왔는데 그래도 먹어줘야 재미죠. 여기는 멕시카나 치킨을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먹지는 않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데 치킨 냄새가 정말 참기 힘들더라고요. 그날 집에 와서 바로 치킨을 시켜 먹었다는..

 

무엇을 먹을까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어요. 큰 편의점 같은 느낌이요. 마음 같아서는 다 먹고 싶었는데 저희는 딱 기본으로 믹스커피와 계란 그리고 컵라면 먹었어요. 

 

찜질방에서 먹방

 

어찌나 쭉쭉 들어가던지. 역시 찜질방엔 계란이죠. 집에서는 먹지도 않은 삶은 계란. 찜질방에서는 MSG를 넣는지 너무 맛있네요.

찜질방 먹방

 

딸은 뽀로로 주스로 입가심.

 

편백산림욕방

아빠가 아이랑 놀고 있으면 저는 찜질을 하고, 제가 아이랑 놀고 있으면, 아빠가 찜질을 하고 그렇게 반복하다가 딸아이랑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곳에 다 같이 들어가 봤어요. 이 방은 편백 산림욕방인데 아이가 조용한 정적이 싫은지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잠깐의 경험으로 만족하고 다시 나왔어요. 이 방 외에도 아이스방, 소금방, 고온방 재래식 참숯가마 이렇게 있어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아쉬운 건.... 치킨을 못 먹고 나온 게 자꾸 생각이 납니다. 가시는 분들 꼭  치킨 드세요. 그리고 후기 좀 알려주세요 아쉬운 데로 이번 주말은 치킨을 먹어야겠네요. 치킨집착 그만하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