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키즈카페 검색을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는 아이가 시각적인 것에 좀 더 반응을 하던 개월수여서 그랬는지, 제 눈에는 노랗고 넓은 볼풀장이 있는 이곳 와글 아이 키즈카페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큰 아이들은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그래도 즐길거리가 소소하게 있는 와글 아이 키즈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위치와 정보
- 인천 미추홀구 숙골로 88번 길 12 인천앨리웨이 컬처동 2층
(도화역 3번 출구 415m/ 0505-1446-0531)
-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 이용시간 2시간 기준/추가 10분 1천 원
소인 22,000원(12개월부터 13세까지/12개월 미만 증빙서류지참)
대인 5,000원(경로우대자 65세 이상 무료입장/증빙서류지참)
- 양말필수
- 주차 4시간 무료
이용규칙
- 양말 필수로 지참하시고, 현장에서도 구매가능합니다.
- 보호자 동반 입장 필수/ 교대입장불가
- 대인티켓은 음료가 포함되지 않음
- 외부음식 반입불가
- 주중에는 오전시간에 단체 고객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확인필요
내부사진
오픈하자마자 아이가 아닌 제가 달려간 곳은 노란 볼풀장이에요. 왜 어른인 제가 설레던지. 어렸을 적에 볼풀장을 정말 정말 갖고 싶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큰 감흥이 없지만 그래도 볼풀장을 보면 괜히 신이 나요. 이곳은 제가 가 본 볼풀장 중에는 가장 컸어요. 어른도 걷기에 벅찰 정도로 공이 가득해서 키가 작은 어린아이들은 걷기엔 조금 힘들 수 있겠네요.
볼풀장에 튜브 있는 곳은 처음이에요. 볼풀 수영을 하라는 것일까요? 볼풀장 뒤쪽으로는 미끄럼틀도 있어요. 볼풀이 노란색이어서 그런지 사진도 잘 나와요.
포토존도 있어요. 저 작은 그네에 아이가 오래 앉아있었어요. 흔들거리는 게 재미있을 나이죠.
키즈카페 볼풀장 콘셉트가 해변인지, 해변에 안전요원이 앉아 있는 의자처럼 생겼어요. 여기도 포토존 이에요. 의자 높이가 높아서 어린아이들은 혼자 앉히면 조금 위험해 보였어요. 그리고 볼풀장 깊이 40-50센티 정도 된다고 해요. 그럴 아이는 없겠지만 다이빙 금 지래요. 누군가 다이빙을 시도했던 것일지. 아무쪼록 안전해 보이는 볼풀장에서도 안전하게 규칙을 지키며 잘 놀아보아요
플레이볼존입니다. 노란 볼풀장에서 놀다 오니 이곳은 너무 아담하네요. 공을 던지고 골인시키고 발로 차며 자유롭게 놀 수 있어요. 한쪽 벽 쪽에 게임이 플레이되는데 공을 던지면 뭔가를 맞히고 하면서 놀 수 있더라고요. 신랑도 공 던지며 노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혼자 몇 번이고 던지더라는.. 그 스트레스가 바로 나야?
키즈카페가 넓긴 하지만 레이싱파크가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생각보다 퀄리티가 굿이에요. 레이싱파크는 안전을 위해서 110센티 미만의 어린이는 혼자 탑승이 불가능하고, 어른과 같이 탑승해야 해요. 딸아이가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잘 탔어요. 한번 타고 한번 더! 탔답니다. 인기가 많아서 평일이었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고요. 그리고 1시간 운행하고 30분 점검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운행시간에 직원이 없을 경우 입구에 있는 벨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사진마다 아빠가 더 신나 있는 모습. 기분 탓일까요. ^^ 쉽게 과녁 맞히기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작지만 트램펄린도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정도만 트램펄린이 있는 건 아닌데 제가 다녔던 곳에 비해 규모는 작았어요. 그래도 트램펄린 없으며 섭섭하죠. 때마침 아무도 없어서 아이가 신나게 뛰고 놀았어요. 여기서 흠뻑 놀아야 오늘 저녁에 꿀잠을 잘 수 있으니 방해하지 않고 두었습니다. 신나 신나.
이 장난감? 제품이름? 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 키즈카페에서도 상당히 집중하는 놀이예요. 저도 정말 진지하게 사주고 싶더라고요. 너무 잘 가지고 놀아서요. 저는 저 동그라미가 모여있는 게 상당히 어지러운데 말이죠
튜브슬라이드입니다. 이것도 엄청 인기 많았어요. 아이들이 보면 내려와서 타고 내려와서 또 타고 반복하고 있었어요. 튜브슬라이드는 안전을 위하여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보호자와 같이 탑승해야 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속도 은근히 빨라요. 딸이 이것도 타고 내려오면 울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세상에 또 타자고 ^^ 엄마가 너무 너를 약하게 봤구나. 그 덕에 아빠도 열심히 슬라이드를 즐겼답니다.
후기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들도 깨끗이 잘 관리되어 있는 것 같아 또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인천 와글 아이 키즈카페입니다. 평일 방문에도 손님들이 많았던걸 보니 주말에는 북적북적할 것 같아요. 가실 거면 빨리 가셔서 여유롭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낚시존, 편백존, 수유실, 주방놀이, 매점도 있었어요. 이곳 콘셉트상 이쁜 사진을 사진첩 가득가득 채울 수 있고, 가격이 조금은 비싼 감은 있지만 시설이 알차게 없는 게 없는 키즈카페라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건물에 식당이나 쇼핑할 수 있는 상가들이 많아서 아빠들에게 살짝 아이 맡기고 엄마들은 아이쇼핑을 즐겨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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