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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르게 놀아보자

강화도 스테이여백/ 단체여행에 적합한 독채 풀빌라 찐 후기

by vm-vm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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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중에 숙소가 큰 난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숙소를 찾다 보니 보통 인원 6명까지는 많이 수용을 하는데 그 이상 운영하는 곳이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제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되도록이면 좋은 곳을 찾다 보니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다가 강화도 스테이여백 독채 풀빌라를 알게 되었는데,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갖고 돌아와서 그 기분을 그대로 갖고 후기를 씁니다. 부모님께 칭찬 제대로 받았던 후기를 남겨볼게요.

 

 

위치와 정보

"스테이여백 펜션" 0504-1302-3606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029번 길 18-3
- 입실 15시/ 퇴실 11시
- 최대 10인까지 가능

 

 

 

 

저희는 네이버로 검색해서 네이버 상담을 하여서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 2개월 전부터 1일 오후 8시에 예약창을 오픈합니다. 변동 사항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인스타 https://instagram.com/stayyeoback)

 

저희는 어른 6명, 아이 1명 해서 총 7명이었습니다.  저희는 주말에 이용하였습니다. 4인기준 68만 원에 추가 한 명당 5만 원씩 하여 총 83만 원이었습니다.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고, 숯불은 따로 3만 원 추가 결재하였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주저할 수 없는 퀄리티를 가진 이 펜션에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펜션외관

 

스테이여백 펜션
스테이여백 펜션

 

 

펜션 외관입니다. 푸르른 잔디가 있었으면 더욱더 멋졌을 거 같은 아쉬움이 있지만 건물 자체에서 내뿜는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저와 아이는 차에 있었고, 신랑이 주인분을 만나 방 곳곳에 안내를 받은 후 다시 차로 돌아와서 하는 말이 여기 펜션 진짜 너무 좋다였습니다. 너무 좋은데 티를 내면 너무 없어 보일까 봐 안내받는 내내 입이 안 다물어지는 입을 감추기 바빴다는 후기를 듣고, 그 말을 들으니 더욱더 기대가 되는 이 펜션을 빨리 입장해 보겠습니다.

 

 

 

펜션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스테이여백 펜션 내부

 

펜션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으니 높은 계단이 바로 보여요. 이미 입구에서부터 계단에 높이에 감탄하고, 한 계단 오를 때마다 빨리 뛰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바닥이 대리석이라 조금 무서웠습니다. 사뿐사뿐 저와는 어울리지 않게 계단을 오를 수밖에 없었네요. 대저택으로 들어서는 기분이랄까요. 화이트 톤에 바닥과 가구가 곳곳에 블랙으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넓은 식탁과 하루종일 요리를 해도 피곤할 것 같지 않은 넓은 싱크대 보세요. 냉장고는 어찌나 큰지 모르겠습니다. 넣어도 넣어도 여유 있어요. 그리고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머신도 있습니다. 저는 이 커피머신 때문에 얼음을 잔뜩 사갔답니다. 가시는 분들 커피마니아라면 얼음 잔뜩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하신 건지 먼지 한 톨 없다는 건 분명 오버일 수 있겠지만 정말 깔끔했습니다. 제가 보통 펜션을 가면 그릇들 모두 꺼내어 설거지하는 게 먼저인데 이곳은 설거지 없이 바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통 펜션에 갈 때 생수를 사가게 되는데 싱크대 자체에 생수 따로 수돗물 따로 나오기 때문에 생수를 사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그릇들도 진짜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으면서 설거지하는 미친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소주잔이 없었습니다. 종이소주잔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유리소주잔에 술을 먹어야 하는 저만의 룰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펜션 침실

 

스테이여백 펜션 침실스테이여백 펜션 침실
스테이여백 펜션 침실
스테이여백 펜션 침실스테이여백 펜션 침실
스테이여백 펜션 침실

 

이곳은 화장실 3개, 방 3개입니다. 침대방 2개, 온돌방 1개입니다. 1층에 온돌방 2층에 각각 침대방이 있는데 계단을 오르는 저 계단마저 감동입니다. 날씨도 좋아서 햇살이 내려주는 빛에 계단을 밟는 기분이란..? CF 장면을 보는듯한 장면에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너무 아까웠답니다.  그리고 침대방은 앞에 바다뷰라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느낌을 받고 있는 게 실화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너무 방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화장실에는 칫솔을 제외한 샴푸, 린스, 바디샴푸, 치약, 비누, 수건이 비치되어 있고요. 거실에 드라이기와 머리빗이 있습니다. 

 

 

펜션 시설

 

 스테이여백 펜션 수영장  스테이여백 펜션 수영장
스테이여백 펜션 수영장

 

 

수영장입니다. 여름에는 저 유리창이 열려서 시원하게 이용 가능하고 추운 날씨에는 저렇게 닫아서 이용하여 4계절 내내 이용가능합니다. 수영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물은 시간이 조금 지나야 따듯해지는 거 같습니다. 튜브는 준비하여서 갔습니다. 수영장 옆에가 바로 바베큐장인데 날씨가 좋으면 테이블을 펼쳐서 이용가능합니다. 저희는 날씨가 추운 날 방문하여 밖에서 고기를 굽고 안으로 들어가 바비큐를 즐겼습니다.

 

 스테이여백 펜션 바베큐
스테이여백 펜션 바베큐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물론 밖에서 이 장면을 보면서 한잔을 기울였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노을만 보기에도 충분히 감성 돋는 저녁이었습니다. 숯불을 주인분께 말씀드리면 30분 내외로 준비해 주십니다. 추가로 여유 있게 숯을 주십니다. 다른 곳은 숯 추가비도 받는데 이 점도 좋았습니다. 

 

 

 

펜션후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많이 신경 썼는데 저희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진작에 많이 모시고 다닐걸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녁을 먹으면서도 계속 감동하시면서, 부모님께서 1년에 한 번씩 여행하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가성비를 따지시는 분이라 "이 돈이면 집에서 더 맛있게 많이 먹는 게 낫다"라고 하시는 분들인데, 1년에 한 번이라는 것은 정말 이 펜션이 마음에 드셨다는 것입니다. 도착해서 집에 갈 때까지 "이런 집에 살았으면 진짜 좋겠다"라는 말부터 이 집은 얼마나 할까? 하는 현실적인 말까지 이 펜션에 감탄만 하다 돌아온 거 같았습니다.

 

저도 많이 다녀봤지만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완벽한 펜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독채라 아무도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어 더 좋았던 거 같았습니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운 이곳. 그런데 갑자기 한 가지 두려운 건 부모님과 다음 여행에서 이 만큼 충족을 시켜 드려야 되는데 그 점이 약간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한층 더 눈이 높아진 부모님을 어찌 만족시켜야 드려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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