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스테이오후열시 독채펜션 / 찐 후기

이번에 딸아이가 생일이어서 펜션을 찾던 중에 마음을 사로잡았던 독채 펜션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독채가 아니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이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끼리 시끄럽게 떠들어도 눈치 안 보고 놀 수 있는 곳을 자꾸만 찾게 되더라고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 펜션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서 강추드립니다. 핫해서 평일에도 예약이 늘 꽉꽉 차지만, 다녀와 보니 왜인지 알 수 있었던 곳입니다.

 

 

위치와 정보

"스테이오후열시" 독채펜션
-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 462번길 4-21
- 010.6780.6320
- 입실3시/ 퇴실 11시 (빨리 입실 시, 늦게 퇴장 시 요금청구)
- 애견입실불가
- 예약https://m.blog.naver.com/stay_10pm?tab=1

 

 

 

이곳은 150평 규모의 키즈 풀빌라로 바다뷰 가능하고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당에는 모래놀이, 미술놀이, 에어바운스, 노천탕, 불멍존이 있습니다. 건물 2층에는 이곳 펜션만의 카페가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어요. 그런데 맨 처음 예약을 진행하고 나서 사장님께 안내문자를 받게 되었는데, 하지 말아야 할 사항들이 많았고, 보증금 5만 원이 있어서, 펜션을 사용하고 나서 사장님께서 펜션 내부 청소를 하시면서 숙소 확인한 후, 이상이 없을 시 5만 원을 돌려주세요. 처음에는 문자를 받고 나서 조금 많이 까타로운 사장님이신가 했는데, 직접 뵙고 보니 너무 친절하시고 그리고 펜션관리에 엄청 노력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펜션이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펜션 시설

 

펜션에 도착 후 제일 먼저 보였던 곳은 모래놀이터였습니다.

 

스테이오후열시 마당

 

딱 한 가족이 오붓이 즐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크릴판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준비해 두셨더라고요. 붓과 수성물감을 직접 준비해 가야 해요. 지워지는 보드마카도 가능합니다. 지워지지 않은 유성 물감이나 재료로 사용하시면 청소비용이 청구될 수 있어요. 규칙에 맞게 준비해 가서 아이와 함께 바다경치에서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조금 추웠는데도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중하더라고요. 그리고 에어바운스도 사용 가능하였지만 저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펜션 자쿠지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야외 자쿠지예요. 저희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자쿠지 높이가 아이들이 놀기 딱 좋았어요.(자쿠지 이용요금 3만) 여름에 왔으면 바다를 보면서 자쿠지에서 재미나게 놀았을 텐데, 너무너무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분위기가 외국에 온 것처럼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다시 와야겠어요. 그리고 자쿠지 옆에 불멍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1월에 방문하였는데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불멍존이 더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불멍의 장작은 준비해 가셔야 하고요. 부탄가스나 토치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불멍을 하고 나서 청소비용 5천 원 추가됩니다.)

 

 

펜션 카페

 

펜션에 커피머신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아예 카페를 차려놓은 곳은 또 처음이에요. 정말 경치 좋은 곳의 있는 카페처럼 차려 놓으셔서 이 사진만 보면 펜션이라고 생각 못할 것 같지 않나요? 커피머신 사용방법은 사장님께서 입실 후에 영상으로 보내주셔서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펜션 내부

 

펜션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바비큐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개인화로 사용금지여서 바베큐 사용 시 꼭 신청(2만)해주셔야 합니다. 겨울에도 사용가능합니다. 난방기가 있었는데도 사용하지 않아도 따뜻할 정도로 유리문이 바람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아 이 경치에서 조개구이 먹으면서 노을을 보고 싶었는데 저희는 패스. 

 

 

펜션 내부

 

 

펜션 내부

 

실내로 들어와 보면 멋진 스튜디오에 온 것처럼 정말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모든 곳이 포토존. 와인잔이며 그릇이며 모두 감성이 있어요.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고요. 냄비나 기본양념들도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간단한 조리 외에 고기나, 조개류 냄새나는 음식은 불가해요. 저희는 모든 음식을 준비해 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정도로 즐겼습니다.

 

펜션 내부

 

아이 생일파티 하기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이 집이 우리 집이었으면...

사진에는 없지만 범보의자, 아기식탁의자, 그리고 간단한 장난감들이 있고요. 웰컴간식으로 팝콘과 사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이 2개, 화장실이 2개입니다. 방마다 컨디션도 너무 좋고요. 화장실 사진은 없지만 화장실이 정말 대박이예요. 나중에 이사가게돼서 인테리어 하게 되면 이렇게 해야겠다 싶게 너무 예뻤습니다. 방 모두 침대방은 아니었고 온돌로 사용할 수 있었고요. 드라이기, 칫솔, 치약도 1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비치해 둔 수건 외에 추가로 요청하시면 추가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반하고 만족할 수밖에 없는 스테이오후열시. 집에 가는 발이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