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카츠산도를 먹어보기 위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일본식 감성이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에 빵집이에요.
카츠산도 마니아는 아닌데 두툼한 고기의 단면 사진이 저를 끌리게 하였네요.
입안 가득 풍성한 카츠산도를 먹어보러 가볼까요옹?
위치와 정보
"히비 베이커리"
- 서울 마포구 연남로 11길 32 (가좌역 1번 출구 487m)
- 월요일/일요일 정기휴무
영업 12시부터 19시
- 주차불가, 반려동물동반가능
홍대입구역에서도 내려도 되지만 걸어가려면 15분-20분 정도 되는 위치 해 있습니다.
히비 베이커리는 연남동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작은 규모의 빵집이지만 오시는 손님들이 정말 많아요. 거의 포장 손님이신데, 제가 오픈런이었고, 테이블에서 아이와 함께 카츠산도를 먹고 있었는데 오픈하자마자 계속 들어오시더라고요. 오픈 시간이 점심시간인 것도 있지만 가볍게 점심으로 먹으러 오시는 거 같았습니다.
카페외부
골목 모퉁이에 있어요. 매장 문이 옛날 감성이 묻어나지 않나요? 어렸을 적 동네에 모든 상점들이 저런 철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네요. 연남동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멋진 카페들이 정말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못지않게 독보적인 느낌을 마구마구 뿜어내지요. 투박한 노란색 카레빵 글씨가 이곳을 더 들어가고 싶어지게 합니다.
카페내부
매장으로 들어서게 되면 사장님이 카레빵과 카츠산도를 준비해 놓고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세요.
아참! 카츠산도는 겨울 메뉴이어서 여름이 오면 판매 안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그래도 이곳의 여러 가지 카레빵이 준비되어 있으니 무조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매콤카레빵, 반숙카레빵(대표), 콘치즈 카레빵 등등)
매장에 딱 하나 있는 테이블에 앉아 카츠산도를 기다리고 있어요. 의자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자리는 좁으나 카츠산도 하나 먹고 나오기에는 충분한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메뉴들이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판매가 됩니다. 오후에 방문해도 빵들은 있겠지만 원하시는 메뉴가 없을 수 있어요. (전 품목 품절 시, 조기마감)
제가 주문한 카츠산도입니다. 빼곡하게 들어있는 양배추와 두툼한 고기패티. 잘못 먹다간 치아에 다 껴버릴 거 같은 두꼐에요. 저 하나만 먹어도 배가 찹니다. 엄청 따끈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산뜻한 맛이었습니다. 양배추에 와사비 소스가 곁들여있는지 와사비를 어려워하는 저는 좀 매웠어요. 달콤한 맛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입 두입 먹고 코에서 와사비를 내 뱉느라 생각보다 쌔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와사비를 잘 못 먹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를 다 먹고 나오는데도 생각보다 빠르게 먹지는 못했어요. 완전히 너무 맛있다는 아니었는데, 연남동을 종종 가게 되면 생각이 나는 곳이에요. 지금도 생각나요. 봄이 다 지나가고 여름이 오면 카츠산도는 겨울을 기약해야 하는데, 올 겨울에 다시 한번 카츠산도를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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