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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디저트

인천 부평 에그브레이크 / 브런치카페 맛집으로 추천

by vm-vm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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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라 하면 친구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커피를 시켜놓고 여유롭게 즐기는 거 아닌가요? 저는 왜 아기를 낳고 나서 브런치를 알아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대충 토스트 만들고 이렇게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먹어도 되지만 누가 해준 밥도 너무 맛있는데 누가 해준 브런치는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기분이 업 되는 거 같네요. 작지만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부평에 브런치 카페를 추천합니다.

 

 

위치와 정보

"에그브레이크"
-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 39-5 (부평시장역 3번출구에서 355m)
- 매주 월화수 정기휴무
           목금토 11시부터 15시 10분까지
- 예약제아님 선착순 입장
- 아기의자있음
-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 노펫존

 

 

카페외부

 

에그브레이크 입구
에그브레이크 입구

 

원래는 다른 곳을 방문하려다가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매장입구 사진에 반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매장 안이 많이 넓지는 않지만 알차게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매장 앞에 공사 중이어서 야외 테이블에서 먹지는 못하였지만, 야외 테이블도 사용가능합니다. 저도 유럽을 여행했었는데 유럽에서 봤던 음식점 외부처럼 테이블과 의자가 멋스러워서 그때 느낌이 났었습니다. 새록새록. 이렇게 저렇게 찍어도 사진 잘 나옵니다. 

 

 

카페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에그브레이크 내부

매장 가운데 놓여있는 저 빈티지스러운 카트 너무 탐나요. 흐규규. 바나나가 저렇게 탐스러운 것이었는지 색다르네요. 4인테이블 3개, 2인테이블 1개로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저도 마음이 급하더라고요. 인기 있는 곳이라 아침에도 손님들이 많다고 해서 조금 걱정하며 방문했었네요. 다행히 평일 오픈런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으로 왔었는데, 그 후로도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이 매장을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따로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페 메뉴

 

에그브레이크 메뉴
에그브레이크 메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보통 가기 전에 메뉴를 미리 정해 놓고 갑니다. 이곳에 맛있는 거야 너무 많았지만 양도 많다고 해서 어렵게 딱 하나를 골랐습니다. 바로 에그배네딕트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후기도 너무 좋았기에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가격은 17,000원입니다. 이 메뉴 주문 전에 애피타이저가 제공되는데 바로 바나나에 설탕을 뿌려서 토치로 그을려 바삭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나옵니다. 간단하게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 딱 좋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에그배네딕트를 받았는데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사진상으로 감이 안 오는데 느낌이 버거 두 개를 받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먹다가 반은 포장해서 나왔답니다.

 

맛 표현을 하자면, 계란을 반으로 가르기 시작하면, 바로 노른자가 톡 하며 터지고, 노른자가 바로 밑에 머핀을 감싸듯이 흐르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손이 절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때 그대로 썰어서 한입 먹으면 환상입니다.  폴드포크, 치즈, 올리브, 버섯, 트러플 등등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 덩어리가 나오는데 한 덩어리만 먹어도 정말 배가 든든합니다. 안에 내용이 맛이 없을 수 없는 것들이긴 하지만 내가 하면 이런 맛이 안 나는 게 문제지요. 제가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앞에 딸이 있다는 걸 잠시 잊었던 모양이에요. 아이가 조금 찡얼거렸더니 사장님께서 과일 조금 내어 주시더라고요.

 

에그브레이크 후기에그브레이크 후기
에그브레이크 후기

귀여운 식판도 주셨어요.(옥수수는 제가 챙겨갔습니다) 귀여운 식판에 챙겨 온 옥수수를 주니 딸이 금방 먹는 것에 집중하네요. 그 덕에 저도 더 열심히 먹었습니다. 먹다 생각해 보니 글쎄 제가 음료도 안 시키고 먹고 있더라고요. 커피 한잔을 시킬까 했는데 그냥 물만 먹었습니다. 신랑 없이 식사를 해본 적은 처음이라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신랑의 소중함을 이럴 때 느끼게 되네요. 다음에는 신랑과 함께 해야겠어요. 너무 힘들어. 

 

후기

부평이 번화가 이기 때문에 카페나 디저트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은데 이곳은 꾸준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맛도 좋고 그리고 재료들이 신선하기도 하고요. 제가 먹은 메뉴 외에도 삭슈가, 크림치즈샐러드, 엔쵸비파스타, 양송이까르보나라 파스타 등등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특색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재방문은 무조건인 곳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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