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슈팅맨 카페 /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던 미국 감성 핫도그 맛집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미국 사막 어딘가에 쓸쓸하게 위치해 있을 법한 느낌의 핫도그 카페입니다. 건물 전체가 빨간 벽돌로 되어 있고 커다란 핫도그 그림이 너무나도 귀여운 곳이에요. 도착하자마자 멋진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있는데 그 모습들 조차 정말 미국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들어오시는 손님들도 모두 간지가 절절 흐르더라고요. 나 막 힙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위치와 정보

"슈팅맨"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109-10
- 월요일 11시부터 19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20시까지
  (촬영대관 업무시 휴무일수 있으니 미리 연락해보세요)
- 반려동물 동반가능
- 아기의자 없음

 

매장외부

슈팅맨 카페

 

슈팅맨 외관입니다. 건물 자체도 멋스러운데 저 의자가 더 분위기를 돋궈 주네요. 덥지 않은 날 저 테이블에 앉아서 핫도그 먹으면 정말 미국 사람되는 건가요? 아무쪼록 날이 더워 저희는 앉아 있지는 못하고 사진 한 장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들어가기 전 사진을 찍으며 둘러보니 멋진 오토바이들이 계속 들어오시더라고요. 손님들 모두 정말 멋있었어요. 나 왜 눈 돌아가고 난리인 건지. 근데 이곳에 우리가 와도 되나 할 정도로 분위기가 그래서 살짝 눈치가 보였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친절하시더라고요. 아이에게 눈인사도 해주셔서 못 올 곳은 아니구나 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매장내부

슈팅맨 카페

타닥타닥 타자기 소리가 나면서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껴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에요. 호들갑 떨지 않는 인테리어에 사무실 같으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 같아요. 사장님 센스를 엿볼 수 있었어요. 어떤 자리에 앉을까 한참 고민하게 되는 곳이에요. 그리고 매장 한편에는 건 스토어라고 해서 진열된 총을 구경할 수 있어요. 판매도 하신데요. 저는 총에 관심이 없는데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정말 되는 건가 싶고 만져보고 싶고 그랬네요.

 

메뉴 

슈팅맨 핫도그

핫도그 종류는 살사, 치즈, 트러플 세 종류가 간단하게 판매 중입니다.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저희는 살사와 치즈 두 종류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평소에 핫도그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큰 기대 없었는데 한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눈물이 흐를 정도의 맛은 아니어도 또 방문할 정도는 되는 맛이었어요. 커피도 가볍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고요.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게 일단 이곳의 음악이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 하게 하는 그런 힙한 음악들이 나와서 기분이 자꾸 업이 돼요. 90년대 유행했던 미국 가수들이라고 해야 되나 에미넴 같은 노래가 쿵쿵거리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옛날사람 ㅠㅠ

 

후기

슈팅맨 내부

슈팅맨 내부

 

어떻게 찍어도 모든 자리가 포토존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다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싶어요. 주변이 가구단지인데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그게 좀 신기했습니다. 카페 공간은 생각보다 넓어서 주말 붐비는 시간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평일에 방문하였는데, 평일이어도 손님이 계속 오시더라고요. 핫한 곳이 맞아요. 주스랑 맥주도 간단하게 판매 중이기도 합니다. 늘 베이커리에 커피를 먹다가 좀 특별한 곳에 오니 색다르고 좋습니다. 미국을 가본 적은 없지만 가봤던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나 미국 가고 싶다고요. 누가 나 좀 데려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