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이 인천이다 보니 강화도는 동네처럼 자주 가는 곳입니다. 강화도를 자주 방문하지만 질리지 않고 갈 때마다 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는 곳 이에요. 매력적인 곳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글램핑장소도 급으로 여행하게 되었는데, 가격도 너무 좋고 사장님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고요. 거기에다가 전 객실 모두 바다뷰에 일몰도 유명합니다. 그런 데다가 아이들과 같이 가셨다면 글램핑장 앞에 갯벌도 있어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즐길거리가 풍부해요.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하시니 무조건 추천드려요.
위치와 정보
"바다로 글램핑"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421-228 (010-8247-34338)
-독채,개별바베큐(실내실외가능), 침대방, 2인실, 가족실, 공용화장실, 공용샤워장, 공용수영장
-입실 3시, 퇴실 11시
-예약 http://badarocamping.com
강화도의 해안선에 자리해서 전면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등성이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실내에는 에어컨, 온열기, 침대, 소파, 전기밥솥, 커피포트, 캠핑도구와 조리기구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실내도 상당히 인테리어에 신경 쓰신 느낌이었어요. 글램핑장 앞에도 바비큐가 가능하지만 비가 온다면 텐트 안에서 버너로 고기를 구워도 됩니다. 화장실은 공용이었지만 정말 깨끗했어요. 샤워장도 그렇고요. 제가 보통 공용 샤워장은 사용하지 않은 편인데 이곳은 깨끗해서 제가 사용하고 나왔습니다. 편의 시설로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매점이 있는데(밤 11시까지 운영), 컵라면, 라면, 햇반, 음료, 술정도 판매하시고 계셨습니다.
글램핑장 후기
제가 원했던 장면입니다. 하하. 바다뷰도 좋지만 노을뷰가 진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 같아요. 노을뷰를 보면서 먹는 술이란 정말 꿀맛이지요. (현재는 수영장 앞쪽으로 돔형태의 글램핑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과는 약간 다를 수 있어요)
글램핑장 앞에 바다예요. 저희는 따로 갯벌체험을 하지는 않았는데 한여름에는 무조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도 간단히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입실이 3시이다 보니 늦은 오후가 되었는데 그 장면도 너무 멋지더라고요.
엄마랑도 한컷. 저희는 평일에 방문하였고, 늦은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더 멋진 바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램핑장 사이트 간격은 넓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보니 간격이 좁다 보니 소음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는 글램핑장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곳은 이상하게 분위기가 완전히 끌렸어요. 평범은 한데 이상하게 감성있고 가보고 싶고 하더라구요. 사이트에서 봤던 사진과도 거의 흡사하고 실내도 깨끗했어요.
자갈밭이긴 했지만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열심히 자갈 파고 있는 딸. 바다가 있어서 모래놀이 장난감을 챙겨갔는데 막상 바다에서 사용하지는 않았네요.
이렇게 저렇게 글램핑장을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저희가 갔던 날은 날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글램핑장 앞에 테이블에서 식사를 시작했어요. 여행을 작정하고 왔으면 고기를 준비하고 했겠지만 이번 여행은 간편함을 콘셉트로 잡고 갔던 터라 강화도에 한 횟집에서 회 한 상자를 포장하였습니다. 여자로서는 너무 편해 ㅠㅠ
그것도 그거지만 이 세트 가격이 6만 원인데 내용물이 너무 알차요. 이렇게 판매하시면 남는 게 있는 건가 싶을 정도네요. 회종류도 2가지 이상은 되는 거 같고, 멍개,문어,새우,오징어,맛탕,초밥재료,쌈채소 이렇게 되어있구요, 저희는 물회육수를 추가해서 주문하였어요. 소면은 서비스입니다. 내용물이 2인 정도 되는거 같은데 저희는 배불렀어요. 매운탕 추가하면 3-4인까지도 가능할 것 같아요.
바다로 글램핑장 바로 옆에 바다애 글램핑장이 있어요.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잘못하면 바다애로 가실 수 도 있는데, 안내판이 있으니 정신 똑바로(?) 챙기시면 바다로 글램핑장 잘 찾으실 수 있어요. 알고 보니 바다로 글램피장과 바다애 글램핑장이 가족이 운영하시는 거라 하시더라고요. 첫 글램핑장 이었지만 펜션처럼 편안했고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자갈밭을 걷기가 조금 힘들었다는 것뿐이었네요. 저는 괜찮았는데 후기에 보니 간격이 좁다 보니 말소리가 다 들린다는 말이 있었지만, 술 먹고 놀다 보면 그런 게 거슬리진 않았던 거 같아요. 불멍도 가능하니 사장님께 신청하시면(유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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