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하면 어른들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되지요. 근처에 인천 차이나타운도 있어서 주말이면 늘 월미도는 붐비는데요. 제가 인천에 몇 년간 살면서도 월미도에 키즈카페가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월미도에 키즈카페가 있다고? 하면서 최근에 생긴 곳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아무튼 가격도 좋고, 시설은 조금 오래된 거 같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너무 좋은 키즈카페입니다.
위치와 정보
"차피패밀리파크"(어린이 동물공연&놀이교육체험관)
-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 81
- 토.일 영업 10시부터 10시까지(평일은 휴무)
- 주차: 주변공영주차장 많음
- 네이버예약가능(현장구매보다 25프로 저렴함.)
소인(카트 1회권) 16,000원(네이버예약 12,000원)
소인(카트무제한) 20,000원(네이버예약 15,000원)
대인(카트 1회권) 6,000원(네이버예약 4,500원)
대인(카트무제한) 10,000원(네이버예약 7,500원)
- 2시간 이용금액(추가 10분당 600원)
월미도에 놀이기구 타는 곳이 두 군데인데, 전 처음에 바이킹 있는 곳에 키즈카페가 있는 줄 알았는데, 키즈카페는 더 들어와야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는 곳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 네이버예약 말씀을 드리니 확인 후에, 팔목에 차는 입장권을 주십니다. 오픈런이긴 했지만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아무도 없더라고요. 저희가 12시쯤 나왔는데 그때에도 저희 포함 6팀정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전세 낸 거처럼 편하게 즐기고 나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입장하니 막 오픈하셨는지 조금은 서늘한 공기였습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테이블 뒤쪽으로 동물인형로봇밴드가 있는데 시간마다 노래가 나오고 인형들이 춤을 춥니다. 어른들이 볼 때에는 시시하긴 하지만 아이들은 신나 하더라고요. 저런 인형들 요즘에 어디 가서 보기도 힘든 옛날 감성인데, 뭔가 촌시렵기는 하지만 웃으면 제가 공연을 보고 있더라고요. 왜 앉아있는지 모르겠는데 재미있는 인형밴드. 한 번은 볼만합니다.
내부시설
입장하면 보이는 낚시존, 소방체험존, 회전그네, 볼풀장과 미끄럼틀입니다. 요즘 키즈카페는 약간 파스텔 톤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색감이 색동저고리처럼 알록달록해서 아이들 눈에는 더 화려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옛날 감성의 놀이동산에 온 거 같아서 저마저도 신이 났습니다. 파란 미끄럼틀은 생각보다 경사가 높지 않아서 4살 딸아이도 몇 번이고 탔고요. 소방체험존은 총에서 물이 나와서 손끝에 느끼는 짜릿함이 있는지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트램펄린, 배놀이기구
트램펄린존, 회전의자, 사격존이 있습니다. 트램펄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아이들 에너지 힘차게 쓸 수 있는 트램펄린. 사격족은 공을 넣어 발사할 수 있었는데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커다란 배 기구는 돈을 넣지 않아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정말 배를 운전하는 느낌이 나게 하더라고요. 회전의자는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아이들은 괜찮은가 봐요. 저 회전의자도 딸아이가 몇 번이고 탑승했습니다. 돌리면서도 어지러워서 혼났네요.
큰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지만 영유아존도 있습니다. 수유실 당연히 있고요. (화장실 실내에 있음)
공주들을 위한 핑크하우스에서는 드레스를 입어 볼 수 있어요. 음악체험실, 시장놀이, 블록체험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트존은 저희 아이는 울면서 나왔네요. 직접 운전하고 싶다고요. 빠르지는 않았지만 제가 직접 타보니 그래도 승차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어른 한 명만 무제한권을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만 타는 아이들은 없으니까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카트 운행시간에는 자유롭게 계속해서 탈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단 120센티 미만 아이들은 어른과 함께 탑승하여야 합니다.
시설이 조금 오래되고 깔끔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는 있으나, 두 시간 꽉꽉 채워서 놀다 온 저희로서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즐기고 나와서 월미도 앞바다도 구경하시고,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도 드시고, 갈매기도 구경하시고, 1석 3조 아닐까 싶네요. 아무쪼록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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