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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디저트

서촌 빅토리아베이커리/ 언제나 핫한, 아기자기한 귀여운 카페.

by vm-vm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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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디저트 장인들이 참 많습니다. 기본으로 깔끔하게 떨어지게 만드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독특한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저트를 만드시는 분들, 그리고 모양은 튀지 않은데 색감을 너무 잘 써서 더욱 돋보이게 만드시는 분들, 정말 다양한데 이 카페는 디저트 모양이 투박하면서도, 포인트를 너무 잘 살리고, 그리고 색감을 너무 잘 써서 아는 맛인데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위치와 정보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 12-2
  (경복궁역 3번출구 390m)
- 매주 월화휴무
  수-일 12시부터 18시까지
- 아기의자없음.주차x

 

 

늘 핫해서 대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 내부는 테이블이 4-5개 정도라 협소한 편입니다. 그래서 주말에 실내가 꽉 찼을 경우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실내에서 카페를 즐길 경우에 한 시간 반 시간을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카페 실외와 포장손님은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주말에 방문한 터라 대기가 있을 수 있다 하여, 저희는 30분 전에 도착하였는데 저희가 1등으로 도착하였고, 11시 40분쯤 되니 한 팀 두 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2시 오픈이 되니 저희 포함 5팀 정도였고, 순서대로 입장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카페 내부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

 

 커피와 디저트류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실내에서 먹을 경우 귀여운 접시와 커피잔에 제공이 되고 실외에서 먹을 경우엔 일회용품에 디저트가 제공됩니다. 저희는 여유롭게 야외에서 즐겼습니다. 테라스에서 한 번 착석할 경우 자리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내부

 

카페 내부가 외국 가정집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인테리어는 아닌 거 같은데 이상하게 고급집니다. 다양한 굿즈들도 판매 중인데 색감들이 이것저것 조화가 없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또 귀엽습니다. 이것 또한 사장님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감각은 진짜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쿠키들도 판매 중에 있습니다. 

 

 

카페메뉴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메뉴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메뉴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메뉴

 

제가 이 카페에 매력을 느꼈던 건 디저트입니다. 매번 같은 디저트가 아니라 시즌마다 디저트들이 바뀌는데, 제가 방문하였을 때는 핼러윈을 주제였습니다. 디저트 종류는 스펀지케이크, 바나나푸딩, 몽블랑 스완, 당근케이크 등등 7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케이크 위에 귀엽게 유령모양의 크림이 살포시 올라가 있는 거 보이시죠? 별거 아닌데 이것도 상당히 귀엽습니다.  케이크류를 보면, 고르게 자른 거 같지 않은데 이 모양 자체도 손으로 막 퍼먹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제가 주문한 건 스펀지케이크(9,200원)와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바나나푸딩(8,0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 (5천 원) 주문하였습니다. 스펀지케이크 시트 자체가 폭신하긴 한데 조금 거칠었고, 크림은 상당히 평범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푸딩은 생각했던 맛이었습니다. 깍둑 썰은 바나나가 몇 조각 들어가 있고 어떤 크림진 모르겠으나 조금 많이 달달했습니다. 한 접시 먹고 나니 얼큰한 라면이 생각났습니다. 커피는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디저트에 중점 되어 있는 카페를 방문해 보면 커피가 조금 싱거운데, 이곳의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산미는 없었고 적당히 묵직했습니다.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외부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외부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외부
빅토리아베이커리 서촌 외부

 

카페 외부는 건물 전체가 화이트입니다. 2층으로 되어 있으나 운영은 1층만 하고 있습니다. 2층은 가끔 팝업 운영시 사용하시는 거 같습니다. 손님이 많은데 2층까지 운영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운영시간 12시부터 6시까지로 상당히 짧습니다. 제가 사장이라면 욕심에 2층까지 운영하고 운영시간도 더 길게 할 텐데, 이곳 사장님은 부자인가?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실내보다는 그래도 야외 자리가 많이 여유롭습니다. 왜 아무도 야외를 앉지 않을까? 내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여유롭게 사진 찍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페후기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는 디저트 맛이 뛰어난 거 같지는 않았지만,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곳 같았습니다. 핼러윈 시즌이 지나면 겨울 시즌에는 또 어떤 디저트가 만들어 질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기는 하지만 겨울 시즌에 또 제 마음을 사로잡을 디저트가 나온다면 저는 무조건 방문할 거 같습니다. 그때는 실내에 앉아서 귀여운 그릇에 디저트와 커피를 먹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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