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총평을 먼저 드리자면, 별 10개입니다.
제가 느낀 점은 사장님께서 돈을 벌기 위함의 목적으로 펜션을 운영하시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쉬는 그날 만큼은 온전히 내 집처럼 편안하게 쓰라는 모토로 운영하시는게 아닐지 생각이 드네요.
위치와 정보
" 양평 오롯이 오늘 펜션"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래점골길 90-13
-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1시
- 반려동물 동반가능(2마리부터 3만 원 추가)
- 네이버예약 https://m.place.naver.com/accommodation/1362181679/information?entry=plt&businessCategory=pension
독채이긴 한데 두 가족이 이용해도 될 정도로 규모가 컸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잘 정돈된 정원과 파고라 바베큐장, 그리고 야외 자쿠지가 보이네요. 사장님께서 정성 들여서 키우는 꽃들도 엄청 많았어요. 손길이 섬세하신 사장님이신가 봐요.
펜션외부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나서, 자쿠지에 물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온수는 1박당 2시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고, 시간이 초과되면 4만 원 추가비용이 발생돼요.)
자쿠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물을 빨리 받아졌어요. 가족사진 찍기도 너무 좋은 분위기예요. 아이는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를 하니 정말 잘 놀더라고요. 하얀 천이 둘러 쌓여 있어서 강렬한 해도 가려주고 바람이 살살 부는 것이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펜션에 있으면서 제일 좋았던 거는 넓은 잔디밭이었어요.
아이가 태블릿을 거부할 정도로 이 잔디밭에서 정말 신나게 잘 놀아주더라고요. 이튿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잔디밭으로 뛰어가는 딸아이를 보니, 이래서 마당 있는 집을 원하게 되는 건가 싶더라고요.
미리 준비해 온 공과 에어로켓 두 가지 만으로도 얼마나 신나게 놀던지. 저도 좋다 생각했는데, 아이는 더 좋았나 봐요. 신나게 노는 중에 사장님께서 돌봐주시는 귀여운 고양이도 함께 놀았어요.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뿜뿜.
펜션 바베큐장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파고라 바베큐장입니다.
바베큐장 자체도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숙소 내 조리는 불가하고, 이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저희는 바베큐를 따로 신청하였어요. 이곳에서 조리는 가능하지만 따로 가스레인지가 있지 않고, 싱크대 하단 부분에 보면 작은 이동식 인덕션이 있어요.
이곳에 구비되어 있는 냄비와 식기류들이 하나같이 다 예뻤어요.
키친타월, 아기의자, 선풍기, 모기살충제, 기본양념(소금, 식용유, 설탕, 후추등)은 있어요.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는데, 숙소 안에도 갖가지 그릇들이 있어서 골라서 써야 될 정도였네요. (바베큐장에 에어컨은 없어서, 한여름에는 많이 덥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펜션내부 (1층)
펜션 1층은
거실, 주방, 메인베드룸,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실도 많이 넓어요. 그리고 이곳에도 아기의자가 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아닐까 싶네요. 소파 옆 보조테이블, 그리고 얼음 정수기가 있어서 얼음도 열심히 잘 썼답니다. 웰컴드링크까지 기분 좋은 입실이었어요. 화장실엔 세탁기와 빨래건조대가 있었고, 치약칫솔을 제외한 샴푸,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도 구비되어 있음)
펜션내부(2층)
2층은 릴랙스룸, 보조베드룸,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희 세 식구가 이 독채를 이용하기엔 정말 넓었어요. 못해도 두 가족은 와야 될 것 같은 크기네요. 신랑 말의 의하면 릴랙스룸에 엘피를 밤에 올라와 들었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았데요. 화장실 또한 1층과 크기만 다르지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바베큐 신청은 했는데, 가스그릴입니다. (3만 원)
숯불바비큐도 좋지만 아무래도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숙소 내에 불 이용은 제한을 두신 거 같았어요. 맛있게 고기도 굽고, 또 제 생일 파티를 위해 케이크가 까지 준비하니 근사한 저녁상이 차려졌네요. 신나게 놀고먹는 고기맛은 꿀맛이에요.
도착한 순간부터 모든 순간이 이렇게 아쉬운 적은 거의 없는데, 날씨도 좋았고, 펜션 자체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아이도 너무너무 좋아하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어요. 즐기는 순간에도 아쉬우면 그냥 전 이런 집을 마련해야 되나 봐요. 퇴실할 때까지 한 곳 한 곳 눈에 더 담으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아직도 그리운 양평 오롯이 오늘 펜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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