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가격은 6만 원부터 8만 원이라고 하면 일단 떠나야 이득인 곳이에요. 주말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숙소 바로 코코코 앞에 해수욕장이 있고, 오후되면 갯벌이 펼쳐져서 조개도 잡을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전 객실 바다뷰를 감상하실수 있고, 무제한 바비큐 2인 6만 원에 퀄리티 좋은 돼지고기를 양껏 드실 수 있습니다.
금액도 좋은데, 여러 가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고, 아직 유명하지가 않아서 예약이 어렵지는 않지만, 유명해지기 시작한다면 이곳도 예약이 엄청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에요. 현재 네이버 예약을 하시면 3천 원 할인쿠폰을 적용하실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지로 무조건 강추합니다.
위치와 정보
"태안 추억 만들기 펜션"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57
- 010.9648.3884
-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1시
- 주차가능/반려견입실불가
저희는 너무 급으로 예약을 하게 되어서 선택할 수가 없이 딱 한 개 남은 2층 201호를(22평) 사용하였어요.
주말 가격은 106,000원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안내문자를 주셨어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객실 앞에 테라스 공간(텐트)이 있어서 바비큐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제가 사용한 2층에는 기본 테라스가 있지 않아서 캐빈하우스를 신청하였습니다. 캐빈하우스만 신청하면 4만 원인데, 무제한 바비큐를 신청하면 캐빈 하우스 요금이 25,000원이 추가됩니다. 되도록이면 1층 예약을 적극 추천드려요.
펜션내부
친절하신 사장님 안내를 받고 나서 숙소로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너무 깔끔했고,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실 창문을 열어보니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후기를 보면서도 반신반의했던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느끼게 되었네요. 청소상태도 좋았어요.
기본 펜션에 있을법한 그릇과 냄비, 밥솥, 냉장고 등등 다 갖춰져 있어요. 화장실에 히터기도 있는 걸 보니 사장님께서 펜션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다 앞이다 보니 빨래 건조대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신발장에 있음)
화장실에 샴푸, 바디워시, 1회용 치약, 드라이기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도 생각보다 넓었어요. 침구는 1인기준으로 준비되어 있고요. 거울이나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침구에서 냄새가 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바닷가 앞이라 그런지 습한 느낌은 들더라고요.
펜션 앞바다 (해루질하기)
바닷가에 물이 언제 나가고 들어오는지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그 표를 봐도 모르는 터라. 아이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예 갯벌놀이용 옷을 샀는데 너무 잘한 거 같았습니다. 정말 잡을 수 있을까 했던 조개를 3시간 이상 캐다 보니 옷이 다 젖게 되더라고요. 제 운동화는 명을 다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요.
갯벌을 체험할 수 있게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도구를 챙겨주시는데 1인 만원을 드리면 다 사용하고 반납 시 고대로 돈을 돌려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2만 원을 내고 도구를 들고 신나게 캤답니다. 확실히 도구로 조개를 캐니 잘 잡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조개 캘 때의 팁을 드리자면 솔직히 깊게 판다고 나오지는 않아요. 넓고 얇게 인내심을 갖고 파보시면 조개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조개가 어느 지점에 많이 모여있지는 않고, 조개를 잘 만나야 한 곳에서 4-5개 정도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허리 팔 어깨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다음날 맞은 거 같이 아팠다는 점.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
저희는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조개를 캐는데 바닷물이 더 멀리 나가더라고요. 다음날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 보니 입실 후에 즐기셔도 충분합니다.
무제한 바비큐
제일 근심걱정 많았던 무제한 바베큐입니다.
2인 6만 원이며, 저희는 4살 아이추가 1만 원 하여 총 7만 원이었습니다. (조식포함)
숯과 그리들, 두 가지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볶음밥을 먹으려고 그리들을 신청하였습니다.
바비큐가 무제한이긴 하지만 6시부터 8시까지 딱 2시간만 먹을 수 있어요. 시간이 되면 음식을 차려주시고, 8시가 되면 음식을 싹 치워버리니 먹을 만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시간 넘기지 않게 음식을 챙겨 오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밥, 찌개, 상추, 삼겹살, 목살, 햄, 쌈무, 김치, 마늘장아찌, 고추, 양파, 소금, 참기름, 김가루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밥알이 조금 날아가는 것 빼고는 모두 상태가 좋았고, 특히 고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맛도 너무 좋았고요.
술과 음료만 준비하면 되니, 무제한 바비큐 꼭 이용해 보세요.
저희가 이용한 케빈 하우스입니다. (캐빈하우스는 현재 4개 운영이라 미리 문자로 예약해야 합니다)
바다뷰를 보면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요. 바닷가에서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았고, 바닷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니 6월은 진짜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 거 같습니다.
아침 조식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입니다.
식빵과 갓 만들어낸 계란프라이, 케찹(잼), 토스터기, 쥬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따로 밥을 먹어서 아이에게 주려고 계란후라이만 먹었는데, 계란후라이 맛집이더라고요. 짱맛!!
여행을 간다고 하면, 준비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아요. 더군다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짐이 3배가 되거든요.
늘 짐을 챙기다 보면 여행 가기도 전에 지치기 마련인데, 여기는 정말 짐이 1.5배는 줄어들게 해주는 곳이에요.
몸만 챙겨가면 되는 즐거운 여행지입니다. 충남 태안은 또 볼거리도 많고, 경치가 너무 멋있어서 더 여행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이번 여행도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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