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갯골산머루민박/ 여름 휴가지로 1000프로 만족하고 온 계곡민박.

글을 읽기 귀찮으시다면 사진만 보셔도 됩니다. 

왜냐면 사진만 봐도 느낌이 무조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저는 6월 12일 평일에 방문하였습니다.  

7-8월 예약은 거의 완료되었고, 평일 조금 남아있어요.

그러나 9월까지는 더운 거 아시죠? 9월은 예약가능하니 빨리 서두르세요!

아이와 함께 강원도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실 분들이라면 바로 이곳입니다.

 

 

 

 

 

 

 

 

 

 

 

갯골산머루민박 인스타그램 적용

 

준성수기: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극성수기: 7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준성수기: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위치와 정보

 

" 인제 갯골산머루민박"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03번 길 82"
- https://www.instagram.com/injesanmeoru
- 010 4208 1980
- 입실 오후 1시(숙소는 2시)
  퇴실 오전 11시
- 바비큐가능, 배달의민족배달가능(읍내에서 차로 5분 거리)
- 성수기에만 애견동반가능(하루 전체손님중 1-2마리까지만 받음)
  10kg 소형견만 가능, 1박 2만원추가요금

 

 

 

 

 

여기가 좋았던 점은 이른 입실 1시였습니다. 

계곡 앞 평상과 테이블은 1시부터 이용가능하고, 숙소는 2시부터 입실가능합니다. 저희는 계곡에서 빨리 놀려고 1시 도착하였습니다.

 

 

여행 가기 전부터 사진만 보고도 너무 설레었던 곳이에요.

계곡 펜션이 많지만, 물의 양과 깨끗함, 그리고 눈으로 보는 멋있음. 이 조합이 딱 맞아떨어지는 곳이 없는데, 거기에다가 모든 자리가 계곡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어서 더 기다려졌습니다.

(평상과 테이블 자리 선정은 선착순이 아니라 인원수에 따라 다르다고 하셨음)

 

 

 

 

짐을 풀고 계곡으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 수심도 깊고 물 투명도도 너무 좋았어요. (방문 전에 사장님께 물놀이할 수 있는 수심이냐 여쭤보았는데, 물은 늘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계곡이 큰 나무의 그늘로 이루어져 있어서 해가 많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그늘에서 물놀이할 수 있어 좋았어요.

 

 

 

민박집 계곡

 

 

 

다시 봐도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엉엉.

딱 민박에서 운영하는 계곡에만 나무 그늘이 형성되어 있어서 물놀이뿐 아니고 앞에서 고기를 먹거나 쉴 때에도,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도 정말 깨끗하고 투명해서 안에 물고기들이 그냥 보이고 물고기도 정말 많았어요. 계곡이 이렇게 깨끗할 수 있다니.

 

 

 

 

물의 수심은 처음에는 어른 허벅지 정도 올라옵니다.

물의 색이 찐한 쪽은 수영을 못하시면 튜브이용을 권합니다. 깊었어요.

그리고 6월 중순이어서 강원도의 물이 차갑진 않을까? 했는데,

막상 들어가서 노니 시원하게 놀기 좋았습니다.

저는 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계곡을 선호해서 물놀이를 했는데 정말 놀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계곡이다 보니 물안에 돌이 있어서 아쿠아슈즈를 준비해 가시면 좋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산속이라 모기와 벌레가 많으니, 모기기피제!! 무조건 챙겨가세요.  (가끔 원터치모기장텐트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놀이 신나게 하고선 이제 먹는 시간!

 

이곳은 바비큐신청도 가능합니다. 시내와 가까워서 배달의 민족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버너를 빌려주시기도 해요. (부탄가스는 1500원) 저희는 부탄가스를 따로 챙겨갔어요. 계곡에선 닭백숙은 먹어줘야 한다는 남편덕에 저도 오랜만에 백숙해먹었어요. 정말 꿀맛. 바베큐 신청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민박집 내부

 

 

 

펜션이나 호텔과는 엄연히 다른 민박집입니다.

그래서 컨디션은 조금 떨어질 수 있으나, 그래도 쾌적했어요.

2인실, 4인실, 8인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어려서 2인실을 사용하였어요. 4인실, 8인실은 리모델링을 새로 하셔서 화장실 컨디션은 저희보다 좋았습니다.

 

치약과 샴푸, 바디워시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티브이와 수건과 인원에 맞는 침구, 드라이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수세미, 밥솥, 그릇, 수저 등등 보통 숙소에 있을 건 다 있어요. 빨래건조대는 없고 마당에 빨랫줄 있습니다. 기본양념은 없습니다. 저희는 요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식용유부터 소금후추 다 가지고 갔어요.

 

 

 

민박집 공용공간

 

 

이곳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집게, 가위, 칼, 여러 가지 냄비, 프라이팬, 컵 등등 많아요. 객실 냉장고가 공간이 부족하다면 보이는 큰 냉장고 사용가능합니다.(튜브에 바람 넣는 기구도 있습니다.) 비치되어 있는 기구들이 객실에 있는 것만큼 깨끗하진 않아서 사용하시려면 다시 설거지하셔야 해요. 저는 이곳에서 백숙 냄비를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였습니다.

 

 

민박집 후기

 

방문해 보니, 이곳이 핫한 곳인지 알게 되었어요.

물깊이도 좋고, 튜브나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를 한다면, 겁이 많은 아이들도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계곡인 거 같아요. 바로 눈앞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볼 수 있어서 더 좋고요. 테이블도 이용하면서 동시에 평상도 같이 이용가능해서 어린 아기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 신랑이 퇴실하는 날 아침에 계곡을 다시 보더니, 하루 더 있고 싶다고 하였어요. 읍내와 가까워서 배달의민족도 가능하고, 펜션에서 도보로 10분이면 편의점도 있어서 저희도 이용했답니다. 그리고 인제농협 하나로마트도 근방에 있어서 펜션 다 와서 바비큐 준비를 하셔도 좋아요. 여러 가지로 편한 점이 많은 인제 갯골산머루민박을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