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나눔농장/ 동물 먹이주기 체험농장. 주말 나들이 추천!

이곳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는 곳입니다. 일반손님은 주말에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며, 단체는 평일에 예약가능합니다.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과 농작물 수확 체험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시기에 따라 농작물 수확체험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위치와 정보

"파주 나눔농장"
0507-1391-0011
- 경기 파주시 산남로 6 나눔 농장
-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 (단체는 평일 문의)
  10시부터 18시
- 24개월 미만 무료
- 입장료 1인 8천 원 (동물먹이포함/2인당 1개/추가구매가능)
- 주차가능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입장료가 조금 쌘가 싶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런 데다가 아이가 동물을 생각보다 많이 무서워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즐기지는 못했는데, 오히려 저와 신랑이 더 즐기나 나온 거 같습니다.

 

 

나눔 농장 시설

 

파주 나눔농장

 

 

농장은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어요. 한 여름에는 조금 더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픈런은 아니었는데 주말 치고는 한산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체험을 마치고 나올 즈음 손님들이 더 많이 오셨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당근, 씨앗종류, 새모이, 물고기밥 등으로 이루어진 사료 통을 주십니다. 그리고 각각의 사료가 어떤 동물들이 먹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서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양은 넉넉한 거 같았으나 약간 더 담아 주셔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 모이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곳의 새들이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모이를 먹어주기 때문이지요. 귀여운 새들. 이곳은 계절마다 품목이 다르게 수확체험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만원에 계절에 맞는 농작물을 체험가능합니다.

 

파주 나눔농장 동물들

파주 나눔농장 동물들

 

규모는 작은듯하나, 칠면조부터 시작해서 조랑말, 새, 오리, 토끼, 사슴, 메추리, 염소, 밀웜, 누에고치 등등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어서 딸은 무섭다고 안겨 있어서 팔은 힘이 들어가 있지만, 저는 너무 신나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동물들에게 진심이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새 모이를 저는 이곳에서 처음 먹여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새 모이는 제가 다 소진했던 거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지나요. 호호. 아 그리고 번외로(?) 아기염소에게 우유는 것과 말당근은 따로 구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파주나눔농장

딸아이는 아빠 손 꼭 잡고 나올 때까지 단 한 마리의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딸아이보다 어린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 참여하는 모습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하지만 겁 많은 건 딱 저를 닮았기 때문에 엄마로서도 할 말은 없네요. 이곳은 동물 먹이기 주기 체험도 있지만 모래놀이터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기 딱 좋습니다. 체험을 하면서 느낀 것이 이상하게 별것 없는 거 같은데, 이 농장에 스며들면서 나올 즈음 아쉬우면서 알차다 생각이 들게 하는 곳입니다. 그렇게 느꼈던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개구리 먹이도 주는데, 여태 살면서 개구리 먹이를 주는 곳이 있는 곳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개구리는 보통 사람이 다가가면 점프 뛰며 도망가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먹이를 준다는 게 참 신박하더라고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입으로 넣어 주는데 이 개구리들 생각보다 참 잘 먹습니다? 정말 신기해

 

파주 나눔 농장 후기

 

파주 나눔 농장은 동물들이 대체로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어린 동물들이라 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주의시킬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날이 많이 선선해졌기는 했지만, 관리가 안되면 실내에서 냄새가 많이 날법한데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였고, 계절이 여름보다는 지금부터 봄까지가 제일 좋은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